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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가와 극단 배·관·공의 합동공연

영화의전당 시네마낭독극장 영화<트로이>와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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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인 기자
기사입력 2019-11-06

▲ 시네마낭독극장 공개모집을 통해 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15명의 시민배우 (사진=영화의전당 제공)  © 송세인 기자

지난 10월 20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시네마낭독극장이 다시 돌아온다. 영화와 낭독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시네마낭독극장>은 11월 9일(토) 오후 7시, 10일(일) 오후 3시 이틀간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번무대는 고대 그리스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로이>, 희곡 <안드로마케>, 식민지적인 농촌현실을 냉정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뽕>을 낭독극으로 선보이게 된다.


‘두레라움 시네마낭독극장’은 영화의전당, 극단 배관공(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그리고 시민예술가 15명이 협업해 총 3개의 작품을 3부작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20일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1부 첫 무대에 올랐으며, 11월 9일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있는 극단 배관공의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리스 시대 배경의 영화 <트로이>와 그리스 비극 중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안드로마케>를 엮어 낭독극으로 선보임으로서, 관객들은 평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졌던 그리스 비극을 보다 쉽고,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


11월 10일 3부 공연은 극단 배관공과 시민예술가의 합동공연으로 펼쳐진다. 1925년 12월 『개벽』에 발표한 나도향의 단편소설 <뽕>은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등과 함께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다룬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1920년대 가난에 찌든 농촌에서 남편과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팔 수 밖에 없었던 아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낭독극에서는 ‘영화와 낭독’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각 장르의 장점을 두루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산에서 활동 중인 극단 배관공 그리고 지난 9월 시민예술가 공개모집을 통해 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시민예술가 15명의 합동공연으로 펼쳐지는 무대인만큼 기대해 볼만 하다.


영화의전당은 지난 2월 지역 주민의 문화 참여 확대를 위해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두레라움 시네마낭독극장>에 선정되어 부산극단인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과 함께 협업하여 낭독극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문예회관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은 지역문예회관의 기획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수준의 제고와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영화를 기반으로 한 ‘낭독극’은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예술가 그리고 시민예술가가 협업한 지역주민 중심의 생활예술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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